서울시설공단 ‘10가지 혁신약속’ 발표
서울시가 반값 장례식비 정책을 펼친다.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추모시설과 장례식 등을 이용, 시민들에게 장례비용에 낀 거품을 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값 장례식의 파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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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각에선 공단의 반값 장례비 파급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다.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과도한 장례식 비용의 거품을 뺀다는 취지는 좋은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장례시설을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어 공단의 반값 장례비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공단은 국가대표와 프로축구 경기에만 사용되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아마추어 축구인과 시민에게도 개방한다. 먼저 4~11월 축구경기나 문화행사가 없는 날 경기장을 일반 시민에게 빌려주고 주경기장 사용료를 평일 2시간 기준 102만원에서 69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해빙기와 우기철 자동차 전용도로의 포트홀 복구시간을 종전 24시간에서 6시간 이내로 단축한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10대 혁신대책을 통해 서울시민에게 똑똑하고 행복한 생활기반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3-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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