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외출 때 사용료 충전 대여… 영내 장병은 PX 내에서만 사용
군 장병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대여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어 영외로 출타할 때마다 공중전화를 찾아다녀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 대여서비스는 부대 안 PX에 비치된 휴대전화를 빌려 기본 대여료 없이 일정금액을 충전한 금액만큼 사용하는 방식이다. 장병들이 휴대전화를 반납할 때 남은 금액은 돌려받는다.
특히 휴가나 외출·외박 등 부대 밖으로 출타하는 병사들은 위병소를 통과하는 순간부터 부대에 복귀할 때까지 이용할 수 있다. 평일이나 주말에 영내에서 휴식 중인 장병도 PX 안에서만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휴대전화를 빌려 쓸 수 있다.
군은 보안 문제를 고려해 대여하는 모든 휴대전화에 모바일 단말관리(MDM)시스템을 탑재해 PX를 제외한 영내에서는 통화, 문자, 카메라 등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출타 중인 장병이 휴대전화를 빌려 쓰면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도 해당 부대에서 장병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5-04-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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