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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우산, 고쳐서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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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무상수리센터 사당으로 확장 이전

“우산을 펼 때 힘을 주면 금방 망가져요.”


이창우 동작구청장


오전에 굵은 비가 떨어진 8일 동작구 사당동 취업개발센터 2층에서 우산을 고치는 김정원(75)씨는 “요즘 우산은 질이 좋아서 비 맞은 우산은 바로 펴서 말리고 무리하게 힘만 안 주면 오래 쓸 수 있다”면서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곳은 구가 운영하는 우산 무상수리센터다. 장마철에 망가지는 우산들이 쉽게 고칠 수 있는데도 폐기 처분되는 것이 아쉬워 6명의 노인이 모였다. 이들은 지역공동체 일자리 참여자로 평균 나이가 71세다. 우산수리 노하우를 전해준 팀원은 백석인(79)씨로 최연장자다.

백씨는 “사실 니퍼, 펜치, 실만 있으면 웬만한 수리는 가능하다”면서 “우산살과 천이 떨어진 것을 꿰매 달라는 요청이 가장 많고, 부서진 손잡이를 교체해 달라는 부탁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부품은 대부분 주민들이 기증한 폐우산을 이용한다. 이곳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며 무상수리다. 또 늦어도 3일이면 고친 우산을 찾아갈 수 있다. 단 고가의 우산은 취급하지 않는다.

우산 수리센터는 지난해 대방동 주민센터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가, 올해는 넓은 곳으로 옮기고 인원도 3명에서 6명으로 늘렸다. 이들의 성수기는 장마철이나 태풍이 지나간 뒤다. 그간 6명의 노인들은 폐우산 수집에 공을 들였다. 구청 직원이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에게서 기증받아 일일이 분해해 둔 상태다. 올해는 비가 적어 476개의 우산을 고쳤다.“일이 많아도 좋으니 비가 와 강의 녹조도 사라지고 논, 밭이 해갈돼 농사가 잘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5-07-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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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