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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종합 매뉴얼 북 출간… 공무원 생생한 현장경험 담아

‘한 보고서에 자체(字體)가 3개를 넘으면 산만해 보여요. 단어, 구절, 의미 중복은 금물입니다. 겹말도 피하기 바랍니다. 글엔 호응이 중요합니다. 예컨대 ‘어린이날 어린이들이 가장 원하는 선물은 휴대전화를 받는 것이다’라는 문장은 좋지 않아요. ‘가장 원하는 선물은 휴대전화이다’로 고쳐야 합니다. 수식어는 수식되는 말 가까이에, 주어와 술어도 너무 멀지 않게 쓰세요.’

행정자치부가 서무업무 종합 매뉴얼을 펴냈다고 27일 밝혔다. 19㎝×26㎝ 판형 182쪽에 알토란같은 정보를 담았다. 김일재 인사기획관은 “일반직으로 일제히 전환돼 낯선 환경에서 일하게 된 옛 기능직 공무원 중 처음 서무를 맡는 데 따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정리했다”고 말했다. 특히 책자를 직접 활용할 서무들이 내용을 수정하거나 보강해 알차게 꾸몄고, 10개 부서에서 27명이 원고를 감수했다. 생생한 경험담은 신규 공무원에게도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각 과·국·실마다 서무는 인사·복무 관리, 보고서 작성, 각종 회의 준비, 국회 대응, 홍보, 문서 발송, 경비 지출 등을 맡아 ‘조직 윤활유’, ‘대표 얼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야 하는 자리다. “똘똘한 서무 한 사람만 있으면 열 직원 부럽지 않다”고 말할 정도다.

책자는 정부 조직과 인사, 예산, 법령을 소개한 제1장 ‘공직에 대한 이해’, 즐거운 직장 만들기 등 2장 ‘서무 담당자의 주요업무’, 내부 업무망 사용법, 개인용 컴퓨터 및 네트워크 활용법 등을 안내한 3장 ‘각종 신청 및 시스템 보안’, 4장 ‘베테랑 서무로 평가받기 위한 팁’ 순으로 엮었다. 행자부 J과장은 “모두 기피하는 업무도 기쁜 마음으로 수행하고 조직의 비전과 목표를 앞세우며, 과·국·실·부의 어젠다 발굴과 공유에 애쓰는 것은 물론 정보 소재지에 탁월한 감각을 지닌 서무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본 것을 본 대로, 들은 것은 들은 대로 보고하라. 본 것과 들은 것을 구별해서 보고하라. 보지 않은 것과 듣지 않은 것은 일언반구도 보고하지 말라”는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고 책자에 적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5-07-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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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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