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만 작은 도서관 5곳 조성… 오늘 신월3동 시작으로 개관 잇따라
1동 1도서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양천구가 올 하반기에만 5곳의 도서관을 개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천구는 16일 신월3동 달빛마을 작은 도서관을 시작으로 신월1·2동과 신정2동 등에 도서관을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규모가 큰 도서관이 1곳 있는 것보다 작은 도서관이 집 가까이 있는 것이 더 좋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지역 곳곳에서 도서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도서관이 단순하게 책을 빌리고 보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는 공동체 공간으로 바뀌고 있어 사업의 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구는 건물을 새로 짓지 않고 리모델링을 통해 도서관을 만들어 비용도 절감했다. 양천구는 민선6기 들어 지난해 3개, 올해 9개 등 12개의 도서관을 새로 열었다. 구는 앞으로 6개의 도서관을 추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것이 도서관을 늘리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신월3동은 다양한 보드게임을 구비해 청소년들이 즐겁게 놀다 가는 도서관으로, 신월1동과 2동은 각각 진로탐색, 만화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작은 도서관의 특성화를 통해 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문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그림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