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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낀 만큼 자라는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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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절전으로 경비원 고용 안정

‘아파트 전기 아껴서 경비원 고용 안정 이뤄요.’

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경비원이 상하관계인 ‘갑·을’이 아닌 함께 행복하자는 뜻의 ‘동·행’ 계약서로 상생의 문화를 일구는 서울 성북구가 오는 14일 ‘성북절전소 평가보고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성북절전소는 정동 푸르지오와 같은 공동주택 30곳, 돈암2동과 같은 주민 단체 18곳 등 48곳이 있다. 이들 절전소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절감한 전기량은 전년 대비 110만㎾h로 절감률은 1.3%다. 전기요금으로 따지면 1억 6200만원에 이르는 돈을 절약했다.

이날 성북절전소 평가보고회에서는 우수 절전소 16곳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최고로 전기를 절약한 정동 푸르지오는 현금 3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되며, 주민단체는 30만원을 받아 전기요금으로 쓸 수 있다. 공동주택은 아낀 전기요금으로 관리비를 절감해 경비원 고용 안정에 보태는 등 주민과 경비원이 함께 가는 ‘동행’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아파트 조명을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는 데 예산을 지원해 많은 공동주택이 절전소 사업에 참여했다”며 “에너지 절약은 아껴 쓰고, 필요 없는 전원을 끌 때 이뤄진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5-12-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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