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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국인 투자 10조 사상 최대 기록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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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3개국 1247건 85억 달러 기업 인수·합병형 53%… 내실 우려

지난해 외국인과 외국기업이 서울에 직접 투자한 돈이 약 85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만족스러운 성적표에 반색한 눈치지만, 구체 항목을 들여다보면 ‘빛 좋은 개살구’라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시는 5일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이 84억 8900만 달러(약 10조 1120억원)로 전년(54억 8800만 달러)보다 54.7%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두 63개국에서 1247건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2013년 61억 4400만 달러를 기록한 뒤 2014년에 54억 8800달러로 하락했지만, 지난해 다시 크게 반등했다. 종전 외국인 직접투자 최고치는 2005년 기록한 71억 6300만 달러였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직접 투자액 중 41.6%가 서울로 몰렸다.

투자 규모로는 미국이 앞섰지만, 중국의 투자 비중이 약진했다. 중국인과 중국기업은 지난해 서울에 14억 달러(전체 투자액 중 16.5%)를 투자해 전년(6300만 달러)보다 투자규모가 21.4배 늘었다. 미국(21.9%)은 18억 6000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전년과 비교해 투자액이 0.9배만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어 싱가포르 9억 9000만 달러(11.7%), 캐나다 8억 달러(9.4%), 몰타 6억 4000만 달러(7.5%) 순으로 많았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에 대한 투자가 50억 달러로 전년보다 24.7배 늘었다.

특히, 목적별로 보면 외국 자본이 국내 기업을 사들인 인수·합병(M&A)형 투자가 전체 투자의 53.0%(45억 달러)를 차지해 서울에 공장 등을 짓는 그린필드형 투자(40억 달러)보다 많았다. 중국의 안방보험이 지난해 6월 동양생명을 1조 1000억여원에 인수한 것이 대표 사례다. 서울시는 지난해 중국 등 해외에서 9차례 투자설명회를 열어 8개 기업·기관과 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펼쳐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가 한국 기업을 사들이는 데만 몰리면서 우리 경제의 내실을 키우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국내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식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서울 도심 건물에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연구·생산시설을 만드는 등 그린필드형 투자를 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1-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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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