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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이전 앞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세탁기 생산라인 1개 한달전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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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광주사업장의 냉장고 생산라인 해외 이전 결정에 앞서 지난해 세탁기 생산라인 1개를 이미 폐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세탁기 생산라인 2개를 가동했다가 지난해 연말 이 가운데 1개 라인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가동을 멈춘 세탁기 생산라인은 이미 광주사업장에서 철거돼 해외 이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탁기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들은 생산라인 이전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광주사업장의 세탁기 생산량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

광주사업장은 2개였던 세탁기 생산라인을 한 개로 통합 운영하고 대신 근무형태를 주간 2개 조에서 주·야간 연속근무로 가동해 인력·생산량 감축 없이 현 상태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탁기 부품 협력업체들은 남아 있는 생산라인 1개도 결국 이전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최근 냉장고 생산라인 이전 계획이 외부에 알려지자 다른 제품의 생산라인 추가 이전은 없다고만 밝혔으며 이번 세탁기 생산라인 이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광주사업장과 비슷한 규모의 가전 생산기지를 조성하면서 광주사업장의 주요 가전 생산품목을 줄줄이 이전해 가는 것 아니냐는 지역사회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6-01-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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