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장터, 모든 주민센터로 확대
종로구가 ‘에너지 자립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에 나선다. 구는 기후변화와 국가적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올해 각종 에너지 절약 정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우선 오는 4월까지 무악동 주민센터에 31.2㎾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아파트 베란다와 주택에 설치할 수 있는 미니태양광발전기 100대를 보급한다.
아울러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BRP)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보급도 확산할 계획이다. 환경에너지공단 등과 협조해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하면 최저금리 1.75%로 주택은 최대 1000만원, 건물은 최대 20억원까지 융자 지원한다.
‘에코장터’는 오는 6월부터 구 전역으로 확대해 전체 동주민센터에서 추진한다.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창호 틈새 차단과 난방 배관 청소 등을 소개하고 공사 신청을 받는다.
김영종 구청장은 “지난해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 평가에서 모범구로 선정되는 등 구의 에너지 절약 정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오는 5월에는 에너지 자립도시를 위한 주민토론회를 열어 주민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6-01-22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