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최근 울산문화재단 설립 타당성을 심의할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4일 처음 심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울산문화재단은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문화재단은 오는 7월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을 구성한 뒤 10월까지 재단법인 설립 및 등기를 완료할 예정이다. 청사는 남구 옥동 옛 울주군보건소를 고쳐 이용할 계획이다.
심의위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지출법) 시행령에 따라 ?사업 적정성 여부 ?사업 분석 ?조직·인력 규모 판단 ?설립 취지·목적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지방재정과의 연관 등을 사전에 검증한다. 울산문화재단 설립안은 다음 주 심의위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심의 결과를 토대로 행정자치부와 협의를 거친 뒤 오는 4월부터 관련 조례안 제정, 임원진 구성 등에 나설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문화재단 설립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지역문화인력의 전문성과 문화정책의 지속성이 기대되는 만큼 심의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