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기버스 2대가 하중 시험 등 로드테스트를 받고 있다.
로드테스트가 완료되면 5월부터 서귀포 지역 운송사업자인 동서교통이 7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해 첫 상업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와 대륜동에 배터리 교환 시스템 설치 작업도 진행 중이다. 동서교통은 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기존 23대의 경유 버스를 모두 전기버스로 교체해 운행할 계획이다.
동서교통은 로드테스트 결과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차감이 좋을 뿐 아니라 가속력도 좋고 자동변속기 장착으로 운전하기도 편해 운전기사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기버스는 차체가 저상버스로 제작돼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 약자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일반 버스 노선 투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전기버스 1대당 가격은 3억 5800만원으로 중국 타이츠그룹 TGM(옛 한국화이바)에서 제작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