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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시 어버이날 기념행사 ‘빗물 도시락’ 이어 ‘공원 훼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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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서울 용산가족공원에서 열린 제4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빗물 도시락’ 논란에 이어 ‘공원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어버이날 행사가 열렸던 용산가족공원의 제2광장. 8일 오후 찾은 광장은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돗자리를 들고 나온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그러나 돗자리를 펼치려던 아빠들도, 잔디밭을 보고 뛰어가던 아이들도 순간 멈칫했다. 광장은 대형 차량이 지나간 바퀴자국으로 곳곳이 패여 있었다. 바퀴자국이 있는 곳마다 잔디도 물론 죽고 없었다. 용산구 이촌동에서 자녀들과 함께 온 정모(45)씨는 “주말에 애들을 데리고 종종 오는데 광장이 엉망이 돼 있어 놀랐다”면서 “보기도 흉하고 땅이 여기저기 패여 아이들이 뛰어놀다 넘어질까봐도 걱정된다”며 자리를 옮겼다. 공원 관리자 한 명이 우선 급한대로 심하게 패인 곳을 삽으로 다지고 있었다.

지난 6일 제4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열린 서울 용산가족공원 제2광장의 훼손 모습.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어버이날 행사가 끝난 뒤 행사 대행업체에선 밤 10시까지 시설물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 트럭 6대와 지게차, 포크레인 등이 공원으로 들어와 잔디를 무참히 짓밟고 다녔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이었지만 별다른 유의사항은 전달되지 않았다. 업체에선 시설물 철거 후 생긴 홈 등을 흙으로 덮거나 복구하는 과정 없이 철수했다. 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다음날 와서 보니 광장 곳곳이 심하게 훼손돼 있어 현장 사진을 첨부해 보고를 올렸고, 대한노인회 측에도 연락을 취했는데 당시엔 받지 않았다”면서 “시민들의 불편 민원과 질의가 많아 계속 양해를 구하고 있는데 주최 측에서 하루 속히 복구해달라”고 읍소했다.

지난 6일 제4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열린 서울 용산가족공원 제2광장의 훼손 모습.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울시 어르신복지과 관계자는 “아직 현장을 보지 못했는데 차량들이 무리하게 공원에 진입했던 것 같다”면서 “행사를 주최한 대한노인회와 논의해 빠른 시일 내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대한노인회와 대행업체 측은 9일 용산가족공원을 찾아 상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 어버이날 행사에선 노인들이 천막 없는 테이블에서 비에 젖은 도시락을 먹어, 사전 준비와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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