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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새 국가브랜드 ‘CREATIV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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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공모·키워드 분석 거쳐 확정…창의 DNA 강조국민이 생각하는 대한민국 핵심가치는 ‘창의’ ‘열정’ ‘화합’

‘CREATIVE KOREA’(창의 한국).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우리나라가 미래 지향적으로 추구해나갈 핵심 가치와 비전을 담은 새 국가브랜드 ’CREATIVE KOREA’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정한 ’CREATIVE KOREA’는 우리나라 국민의 DNA에 내재된 ’창의’의 가치를 재발견해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2016. 7. 4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우리나라가 미래 지향적으로 추구해나갈 핵심 가치와 비전을 담은 새 국가브랜드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전통과 현대, 유·무형 자산에 담긴 핵심 가치를 집약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브랜드를 ‘CREATIVE KOREA’로 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국가브랜드란 한 국가에 대한 인지도, 호감도, 신뢰도 등 유·무형의 가치를 총합한 이미지를 말한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만든 ‘Dynamic Korea’(다이나믹 코리아)이란 슬로건이 사실상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로 사용돼 왔다.

이번에 새로 정한 ‘CREATIVE KOREA’는 우리나라 국민의 DNA에 내재된 ‘창의’의 가치를 재발견해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국가브랜드 로고는 태극기를 모티브로 제작됐는데, ‘CREATIVE’와 ‘KOREA’를 상하로 두고 건곤감리의 두 개의 세로선을 양 끝에 배치했다.

색상은 태극의 빨강과 파랑을 젊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사용했다.

로고 ‘CREATiVE’의 ‘i’는 영어 소문자 ‘i’가 아니라 한글 천지인의 인을 의미한다.

앞으로 ‘Dynamic Korea’ 대신 ‘CREATIVE KOREA’가 공식 국가브랜드로 사용되고, 기존 관광 브랜드인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도 새 국가브랜드로 대체되게 된다.

새 국가브랜드는 또한 ‘CREATIVE FOOD KOREA’, ‘CREATIVE FASHION KOREA’라는 식으로 부처별 특성에 맞게 변형된 형태로도 사용된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이를 두고 “열린 형식의 슬로건, 공동 창조방식의 슬로건”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브랜드 사업은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국민과 함께 국가브랜드를 만들어 해외에 적극 알리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지난해 각계 전문가로 이뤄진 국가브랜드 개발 추진단을 구성, ‘대한민국의 DNA를 찾습니다’ 등의 아이디어 공모를 2차례 시행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해외에서의 한국 이미지를 조사했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접수한 3만999건의 공모 작품과 127만여건의 ‘한국다움’에 대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로 ‘창의’(Creativity), ‘열정’(Passion), ‘화합’(Harmony) 3가지가 도출됐으며, 이를 놓고 국내외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쳐 ‘Creative Korea’를 국가브랜드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의 ‘열정’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원동력이었다면 ‘창의’는 시대적 도전과 변화에 대응해 우리나라를 한 단계 향상시키기 위해 지향해야 할 가치라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문체부는 국가브랜드의 이미지 구현을 위해 ‘대조적 매력’(Exciting Contrast)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에너지와 힘 등의 내용이 담긴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 제작에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주인공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 프로기사 이세돌 9단, 피아니스트 조성진, 빅뱅 등 유명 문화예술인과 연예인 등이 참여했다.

문체부는 CNN, BBC 등 외국 매체에 이 홍보 영상을 방영하고 재외 공관과 한국문화원, 관광공사, 코트라 등을 통해서도 국가브랜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이날부터 한달간 서울스퀘어 외벽에 ‘CREATIVE KOREA’ 로고를 활용한 영상 전시를 진행하는 한편 오는 8월 브라질 리우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도 새 국가브랜드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김종덕 장관은 새 국가브랜드가 현 정부의 정책기조인 창조경제와 혼동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 산업이 가야 할 길이 창조산업이기 때문에 저는 반대로 창조산업으로 오해되는 것이라기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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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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