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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나들이지도 배부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외출하려 해도 갈 만한 곳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아 고민해 본 경험이 있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사는 동네에 아무리 좋은 시설이 있어도 주민들이 알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서울 중랑구가 이런 고민 끝에 아이와 갈 만한 지역 시설을 모두 표시한 한 장짜리 지도를 내놨다.

구는 지역 내 나들이 시설 위치와 이용 방법 등의 정보를 담은 ‘어린이공원 및 나들이 안내도’ 2만부를 만들어 배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가 올해 구정 목표로 삼은 ‘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 사업의 하나다. 네 살배기 손주를 둔 ‘할빠’(할아버지와 아빠를 합친 신조어) 구청장이기도 한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젊은 부모가 겪는 어려움을 줄여 주고자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가볼 만한 어린이공원 42곳과 공동 육아방 4곳, 장난감대여센터 2곳, 도서관 4곳과 물놀이시설 1곳 등이 표시됐다. 시설의 위치는 물론 운영시간, 이용방법, 주소, 전화번호, 대중교통까지 자세히 적혀 있어 중랑구로 막 이사 온 전입 가구나 다문화가정 부모들의 반응이 좋다.

안내도는 구 민원실과 동 주민센터, 지역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장난감대여센터, 공동육아방 등에서 받을 수 있다. 또 구 홈페이지(www.jungnang.go.kr)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나 구청장은 “앞으로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동육아방, 공동육아나눔터를 확충하는 등 보육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많은 구민들이 자녀 양육과 관련 시설 이용법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8-0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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