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국립보건원 부지, 서북권 신경제 중심지 변모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은평구, 민원서비스 종합 평가 3년 연속 ‘우수’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성북구, 중랑천서 110년 숨어 있던 땅 9555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성동 ‘고혈압·당뇨병 교육센터’ 건강 맛집으로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남산 곤돌라 안만든다…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에 악영향 가능성 탓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서울시가 남산 예장자락 보행공원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던 곤돌라 건설이 사실상 무산됐다.

시는 곤돌라 건설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으며 조만간 방침을 확정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2월 남산 예장자락 6800평을 2018년 2월까지 보행공원으로 조성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곤돌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애초 계획에 따르면 곤돌라는 소방재난본부 앞에서 남산 정상까지 888m 구간을 잇는다. 명동역 인근부터 곤돌라 스테이션까지 완만한 길을 따라 걸어 오르고 곤돌라를 타면 남산 정상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한다는 구상으로 시간당 1200명을 수송할 계획이었다. 시는 당시 “개인이 독점하는 남산 케이블카가 하루 1만 3000명을 수송하는데 곤돌라가 신설되면 1만명 정도를 대체할 수 있다. 곤돌라는 케이블카와 달리 화석연료가 아닌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며 남산 케이블카와의 수송 분담 측면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곤돌라 설치가 한양도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내부의 우려가 나오자 논의 끝에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애초 지난달로 예정됐던 시공용역 발주도 이뤄지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등재에 미칠 영향 때문에 그러한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나머지 예장자락 보행공원 개발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