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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스마트폰 반상회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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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밴드서 실시간 채팅으로

‘골목길 평상에서 하던 반상회를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열어요.’

서울 도봉구가 스마트폰 반상회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맞벌이 증가, 이웃 간 소통 부재 등으로 기존의 대면 반상회 운영이 사실상 어려운 점을 보완하고자 온라인 반상회인 ‘스마트폰 반상회’를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스마트폰 반상회는 각 동의 통장이 중심이 돼 반장과 주민들이 네이버의 밴드 모임을 결성하고 매월 25일 실시간 채팅 서비스를 이용해 반상회를 연다. 생활 불편 사항이나 개선안, 기타 건의사항 등을 얘기하고 모은 의견은 구청 등의 해당 부서로 전달한다. 설문조사, 사진첩, 게시판 등을 이용해 주민들이 알아야 할 구정 정책을 홍보하고 마을 소식을 공유하는 등 주민들의 사이버 만남의 창구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반상회 운영에 앞서 지난 7월 각 동 동장, 동별 반상회 담당자, 구 통장협의회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반상회 설명회를 열었다. 8월에는 동 통장협의회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법 등을 사전 교육했고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고 밴드 반상회 운영을 희망하는 쌍문1동을 시범동으로 선정했다.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도봉구 전동에서 스마트폰 반상회를 열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스마트폰 반상회를 통해 주민과 직접 구정에 대해 소통하고 도봉구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6-09-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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