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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 해리 분룬케·론 후쿠오카 안양시명예시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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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국인 두 명이 안양시명예시민이 됐다.

경기 안양시는 지난 24일 이필운 시장이 해리 부룬케(82)와 론 후쿠오카(83)에게 안양시명예시민패를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양시는 지난해부터 시민의 날을 기념해 자매도시인 미국 가든그로브시 거주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사업을 벌이고 있다. 해리 부룬케와 론 후쿠오카 부부는 시 초청으로 지난 21일 안양을 방문했다.

해리 부룬케는 미 해병대원으로 한국전쟁에 파병돼 미군 전사에 ‘역사상 가장 고전했던 전투’로 기록된 개마고원 ‘장진호전투’에 참전했으며, 현재 이 전투에 참전한 몇 안되는 산 증인으로 꼽힌다. 그는 전쟁 중 부상당해 미 정부가 주는 명예상이기장(Purple Heart)을 받기도 했다.

일본계 미국인인 론 후쿠오카도 미 해병대로 1952년 한국전쟁에 참전, 용감한 행동을 한 사람에게 주는 청동성장((Bronze Star)을 받았다. 후쿠오카도 장진호전투를 비롯해 수없이 많은 전투현장을 누볐다. 이들 2명은 한국전쟁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부룬케(앞줄 왼쪽)와 론 후쿠오카(오른쪽)가 명예시민패 수상 후 이필운(가운데) 안양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양시 제공
한국전참전용사 초청은 안양시가 민간단체와 함께 추진한다. 지난해에도 참전용사 리차드 모필드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명예시민패를 전달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머나먼 타국 땅에서 자유수호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두 도시 간 교류활성화를 위해 참전용사발굴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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