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생생문화재사업 선정… 내년 사업비 5600만원 확보
서울에서 유일하게 배를 타며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마포구의 ‘양화진 근대사 뱃길 탐방’을 내년에도 즐길 수 있게 됐다.1일 마포구는 양화진 뱃길 탐방 사업이 문화재청의 2017년 생생문화재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생생문화재사업은 지역의 문화재나 콘텐츠를 활용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양화진 뱃길 탐방은 지난해 처음 생생문화재사업 지원 대상이 된 뒤 3년 연속 선정돼 내년 사업비 5600만원을 확보했다.
내년 뱃길 탐방에서는 지역 학생들과 게스트하우스에 묶는 외국인 관광객, 종교인 등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는 예전부터 포구가 발달해 서울의 관문 역할을 해왔고 관련 문화재가 여럿 남아 있다”면서 “지역 문화재를 발굴해 관광 프로그램으로 엮어 시민들에게 계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11-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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