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실 등에 방문 전달
서울 성동구가 겨울철 필수품인 제설제를 지역 아파트 단지에 직접 가져다주는 등 겨울철 안전사고 대비에 나섰다.또 제설제 직접 배송과 더불어 성동구는 갑자기 내리는 폭설에 대비해 다양한 제설 대책을 마련했다. 친환경적이고 눈을 녹이는 효과가 탁월한 습염식 제설을 시행하는 염수교반 장치를 구입하는 데 시비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 10월 설치했다. 또 3~4명의 민간 인력 제설기동반을 제설 취약구간과 민원 발생 지역에 신속하게 투입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그 외에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야자매트를 11곳 571m로 확대 설치한다. 공동주택 이외의 주택가 골목길에도 누구나 제설제 사용이 가능하도록 염화칼슘 보관함과 제설함을 450여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제설 삽과 넉가래 등 제설도구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대여소 50곳도 마련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잦은 폭설에 지역 주민의 안전뿐 아니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겠다”면서 “주민들도 내 집, 내 점포 앞 자발적 눈 치우기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6-11-04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