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DDP~우이천 ‘환상의 서울’ 펼쳐진다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노원구, 월계동신아파트 임대주택 전량 분양 전환…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대문구 ‘스마트 안전관리 서비스’로 반지하 가구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AI 행정 혁신’ 금천구, 행안부 정책연구 발표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톡!톡! talk 공무원] “극한운동으로 다진 체력 지역 고용 촉진에 쏟죠”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철인3종경기에 빠진 류경란 고용부 충주지청 팀장

류경란(42) 고용노동부 충주지청 지역협력팀장은 동료들 사이에서 ‘철인’으로 통한다. 자녀가 셋인 데다 기업의 고용률을 높이는 업무를 맡고 있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지만 운동은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고 했다. 열심히 마라톤에 참가하다 최근 ‘철인3종경기’로 운동의 단계를 높였다.

류경란 고용노동부 충주지청 지역협력팀장
지금은 운동이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하지만 10년 전에는 평범한 공무원이자 주부였다. 그런데 다람쥐 쳇바퀴 돌듯 단조로운 일상에 변화를 주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인생을 바꾸는 전환기가 됐다.

류 팀장은 30일 인터뷰에서 “아이 셋을 키우다 보니 피곤하기도 하고 삶에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2007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며 “잠을 좀 줄여 가까운 수영장부터 다녔다”고 말했다. 오전 6~7시 수영을 하고 아이들의 등교를 도운 뒤 출근하는 일상이 시작됐다. 피곤할 법도 한데 오히려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오전 4시 30분 잠자리에서 일어나 인근 공원길 3㎞를 가볍게 달리며 운동량을 늘려 나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달리기를 거르지 않아 주변에서 마라톤 선수로 오해도 받았다고 했다. 이후 꾸준한 모습에 감동한 한 전문 트레이너가 도움을 줘 실제 마라톤으로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충북 충주시 대표로 일본의 ‘유가와라 온천 오렌지 마라톤대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류 팀장은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 한다고 말하는 분이 많은데, 내가 볼 땐 의지의 문제인 것 같다”며 “극한의 운동을 하면 피곤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오히려 건강이 좋아지고 삶의 활력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마라톤에 익숙해지자 철인3종경기가 보였다. 수영 1.5㎞, 사이클 40㎞, 마라톤 10㎞로 구성된 철인3종경기는 초보자가 할 수 없는 극한의 운동이다. 공식 기록은 2시간 56분까지 줄였다. 류 팀장은 “3시간 이내로 들어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며 “스스로 뿌듯하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 지역 상공회의소 직원들과 마라톤 클럽까지 만들어 마라톤 전도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충주·음성 지역 기업들의 고용률이 많이 늘어 업무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고용촉진장려금은 목표액을 초과해 10% 이상 더 많이 기업에 제공됐다고 했다. 기업의 고용이 늘면 고용촉진장려금 지출 규모도 늘게 된다. 류 팀장은 “음성 지역에서는 기업들이 구인난을 겪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많은데 앞으로 고용률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고용 지원 제도를 열심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건강하게 오래 살면 그것만큼 좋은 게 없다”며 “30분이라도 매일 꾸준히 운동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운동의 장점을 계속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6-12-01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우리가 기후위기 해결사”…성북구 등 동북4구, 기

“기후위기 대응·탄소중립, 미래세대 위한 중요 과제”

광진구, 구민 만족도 97.3% 긍정평가…민선 8기

생활환경 만족도 98.7%로 최고치 ‘5년 뒤에도 광진구에 살고 싶다’…95.7%

1만여명 참가… 중랑 ‘에코 마일리지’ 터졌다

1억원 적립… 서울 최우수구 선정

동대문구가족센터, 2025 가족사업 최종보고회 성료

올해 124개 사업·가족서비스 9000회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