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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푸른 숲 가득 담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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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12곳 ‘에코스쿨’ 조성

최근 ‘에코스쿨 조성사업’을 완료한 명덕초등학교의 모습.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 내 학교들이 푸른 빛으로 가득 찼다.

강동구는 최근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12곳에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에코스쿨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에코스쿨 조성사업은 운동장 주변, 학교 옥상과 같은 유휴공간에 자연학습장, 작은 숲 등 다양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자연친화적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01년 시작된 에코스쿨 사업은 이번에 완료된 12곳을 포함해 총 36개 학교에서 이뤄졌다.

이번 대상학교는 명덕초, 명일중 등 12개 학교다. 3000여 평의 자투리공간에 꽃사과, 꼬리조팝 등 77종 4만 131주의 수목과 금낭화, 노루오줌 등 초화류 5만 8521본을 식재했다. 안내판, 의자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학생, 교직원,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작은 숲속 쉼터도 마련했다.

강동구는 지난 2~3월 학교별로 ‘에코스쿨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조성 계획부터 공사에 이르기까지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공사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됐으며, 사업비 16억 2000만 원이 투입됐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자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학교에 녹지공간을 조성했다”면서 “앞으로 에코스쿨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해 학생들에게 친환경적 공간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01-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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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