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재 방지 안전대책 마련
“우리 구에선 대구 서문시장이나 여수수산시장 같은 큰 화재가 절대 일어나지 않아요.”서울 광진구는 대형 화재 없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안전대책 마련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진구는 우선 ‘1점포 1소화기’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한다.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위해 전통시장 내 공용으로 배치된 노후 소화기를 전부 교체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7월 중곡제일시장, 자양골목시장 등 8곳 682개 점포에서 소화기 745개를 교체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건물형 시장을 포함한 전통시장 16곳에 소화기 295대를 새로 배치한다. 기름을 사용하는 음식점 등 화재 위험이 높은 점포엔 친환경 소화기인 청정소화기도 추가로 배치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안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상인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고객들이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