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 공공서비스’ 시범실시
약복용 여부·혈압 맥박 등 확인… 조난정보 제공으로 인명 구조도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가 약을 제때 복용했는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가 시범시행된다. 행정자치부는 올해부터 ▲가족협력형 농촌부모 안전돌보미 ▲대국민 인명구조 수색시스템 ▲수출입 위험물 안전관리 체계 ▲온라인 커뮤니티 구현 등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가족협력형 농촌부모 안전돌보미는 디지털 약 상자가 약을 먹었는지를 알려준다. 몸에 착용한 심전도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압과 맥박도 확인할 수 있다. 대구 달성군의 혼자 사는 노인 100명의 건강정보가 일단 스마트폰을 통해 가족과 공유된다.
대국민 인명구조 수색시스템은 산에서 조난당한 사람의 정보를 119구조대원에게 모바일 위치정보로 실시간 제공한다. 종이지도 한 장과 무전기 한 대만을 갖고 활동했던 구조대원은 인명구조 수색시스템으로 조난자와 본인의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우선 밀양소방서와 인근 산악지대에서 사고신고가 접수되면 119상황실 모니터의 지도 위에 수색대원의 위치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시범서비스는 2년 동안 시범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률과 만족도를 검증하여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하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7-02-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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