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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짝퉁 단속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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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반·미스터리 쇼퍼 활약… 작년 5만여점 압수 최고 실적

‘보관 창고 급습하고, 미스터리 쇼퍼가 뒤지고.’
서울 중구 전담 단속반이 지역의 상가에서 압수한 짝퉁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중구 제공
서울 중구가 지난해 위조상품(짝퉁) 단속에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2012년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받아 2014년부터 전담 단속반을 가동하고, 끈질긴 모니터링을 해 온 끝에 얻은 결과다.

중구가 집계한 지난해 위조상품 유통·판매 단속결과에 따르면 동대문관광특구, 명동, 남대문시장을 중심으로 총 517건을 적발, 5만 3207점을 압수했다. 정품가로 따지면 460억원 상당이다. 앞서 475건 적발에 3만 3957점을 압수했던 2015년도보다 늘어난 것은 물론, 2012년 처음 단속을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이다.

짝퉁이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동대문관광특구로 전체의 80%(414건)였다. 이어 남대문시장 14%(74건), 명동 4%(25건) 순이었다. 도용상표는 샤넬이 26.5%(1만 4079점)이 가장 많았고, 루이뷔통 15.7%(8343점), 버버리 5.3%(2808점)가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압수물량이 크게 늘었다는 것. 지난해 적발 건수는 2015년 대비 8.8%(42건) 늘어난 데 비해 압수물량은 57%(19,250점)나 증가했다. 다양한 수사기법을 도입하고 판매처에서 유통망까지 단속 범위를 넓힌 결과로 풀이된다. 보관 창고 압수수색을 통한 압수물량은 2015년 1055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1만 728점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미스터리 쇼퍼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외국인 여행객을 가장한 이들은 위조상품 점포 정보를 입수해 구청에 제공했다. 단속반은 이들의 도움을 받아 29건을 적발, 정품가 2억 8000만원에 이르는 1544점을 압수했다. 또 미스터리 쇼퍼는 2015년 적발된 227개 점포들을 모니터링해 왔는데, 재취급 업소 8곳, 폐업 6곳을 제외한 213곳(94%)이 더이상 위조상품을 다루지 않고 있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지난 5년간 단속반 직원들의 노력으로 예전처럼 쉽게 짝퉁을 팔기 어렵다는 인식이 뿌리내렸다”면서 “허를 찌르는 수사기법으로 짝퉁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7-02-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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