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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어르신도… 강남구의 고품격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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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번역사·전문 주례사 양성

서울 강남구는 올해 어르신 일자리 2560개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41개 공익형 사업에서 1787명, 20개 시장형 사업에서 503명, 3개 인력파견형 사업에서 270명을 뽑는다.

맞벌이 가정 아동을 돕는 서울 강남구의 한 애프터스쿨 매니저로 나선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고 있다.
강남구 제공
공익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가 대상이다. 평균 9개월간 진행되는데 월 30시간을 근무하면 22만원의 활동비를 받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 지하철 안내 도우미, 보육교사 도우미 파견, 경로당 중식 도우미 파견, 도서관 관리 지원 등 사회공헌 일자리가 많다. 시장형 사업은 해피콜 지하철 택배사업단, 꿈꾸는 독서지도, 급식 도우미 파견 등의 소득 창출 일자리로 이뤄져 있다. 인력파견형 사업은 수요처의 요구에 의해 관련 업무 능력이 있는 어르신을 연계해 주는 활동이다. 시험감독관 파견, 시니어 설문조사원 등의 일이 대표적이다.

이뿐만 아니다. 구는 지역 내 고학력 어르신들을 겨냥해 고급 일자리 사업도 마련한다. 대학논문, 무역상담 등을 지원하는 통·번역, 은퇴한 교직 어르신들이 맞벌이 가정 아동을 돕는 애프터스쿨이 눈길을 끈다.

전문 분야 사회 경험을 지닌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전문 주례인을 양성해 서울 인근 웨딩홀로 파견하는 주례클럽도 있다. 아이들을 상대로 다양한 블록을 이용한 창의체험 놀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튼튼창의력 교실, 설문조사가 필요한 곳의 의뢰를 받아 이 분야의 능력을 가진 어르신들이 조사와 코딩 작업을 진행해 수익을 창출하는 골든 리서치클럽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지역 내 어르신들이 보람된 일자리를 통해 건강한 노후 생활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7-03-1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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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