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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수색동 311번지, 도시재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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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환경 개선·주택개량 등 지원

서울 은평구 수색동 311번지 일대(위치도)가 주민 참여 위주의 마을공동체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은평구는 재건축 해제지역인 이곳이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지난주에 확정돼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토지 소유자 50% 이상으로부터 사업 찬성 동의를 얻어낸 데 따른 것이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기존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재건축이 아니라 원주민의 정주권을 보장하면서 주민 주도로 새로운 주거 형태 조성 및 환경 개선, 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도시재생 방식이다. 은평구가 역점 추진 중인 마을공동체 사업과도 일맥상통한다.

수색동 311번지는 수색·증산뉴타운에서 해제된 지역으로, 지난해 서울시가 실시한 ‘도시재생활성화 희망지 공모사업’에 주민들이 신청해 지난 2월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수색동 주민모임은 그동안 주민설명회, 임시주민협의체 구성 이후 주민 의견을 조사했다.

조사에서는 다세대 주민들의 사업 참여 의지가 두드러졌다. 개선이 가장 시급한 사항으로는 주차장·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가 꼽혔다. 주택 외부공간 부족, 채광·소음 등 주거환경 미흡 등도 지적됐다. 이에 따라 구는 보행환경 개선,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주택 개량 상담·융자 지원,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도 파견된다.

구 관계자는 “산새마을(신사2동), 산골마을(녹번동·응암1동), 수리마을(불광동) 등에서 마을공동체 사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주민과 외부 전문가 안팎으로부터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 해제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신청을 받아 마을공동체 구역을 늘려 갈 예정”이라며 “주민과 함께하는 주거지 재생을 통해 주민이 마을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7-05-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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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