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 ‘서울보이’ 첫 공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울시, 폭염·폭우에도 강한 도로포장 표준모델 구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용산구, 서울역 앞 쪽방촌 동자동 제2구역 재개발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은평구, 제106주년 3·1절 맞아 진관사 태극기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명예기자 마당] # 범죄자의 마음을 읽습니다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범죄 분석은 인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일입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 이진숙(46·경사) 범죄분석관은 지난 4월 발행한 인천 동춘동 초등생 살인 사건 해결에 기여하는 등 2006년 경찰에 들어와 11년째 범죄 심리를 분석하고 있다.

이진숙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 범죄분석관
이 경사는 범인 A(17세·여)씨 검거 5일 만에 피해 아동의 일부 시신을 훼손해 공범에게 전달한 것에 대한 진술 등을 확보했다. 이 경사는 “범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커뮤니티에서 살인과 시신 유기 등 기괴한 행위를 묘사하고 역할 놀이를 하는 것을 즐겼다”면서 “현실에서 고립돼 자신들끼리 비틀린 정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경사는 2006년 경찰청 1기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로 특채돼 그동안 300여명의 범죄 심리를 분석했다.


이 경사는 “범죄자도 자신의 마음을 다 알지는 못한다. 면담을 하면서 범죄자 스스로가 ‘내가 왜 죄를 지었는가’ 되짚어 보며 깨닫기도 한다”면서 “이런 도움이 심리학 전공자로서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장광호 명예기자

(경찰청 범죄분석기획계장)
2017-06-19 3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