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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 27억 → 35억 경기 공적개발원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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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에너지마을 조성 등 올해 13개국서 경제협력사업

개발도상국가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사업 폭이 커지고 방법도 다양화하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15년부터 국제개발협력사업(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을 추진하고 있다. ODA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과 복지 증진을 경기도가 지원하는 원조 사업으로, 도와 개도국 간 중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가 되고 있다.

첫해 9개국을 대상으로 9억원을 들여 9개 개발협력사업을 시행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27억원을 투자해 8개국을 대상으로 15개 협력사업을 했고, 올해도 35억원을 들여 13개국을 대상으로 26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건수 면에서는 2배, 사업비 면에서는 3배 늘어난 것이다.

도는 도내 중소기업 해외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베트남 경제인 초청연수를 진행했고, 미얀마와 캄보디아에는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의 진출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마을 조성을 지원했다.

또 도내 청년들의 동남아 진출 지원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등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분야 해당 국가 청년 초청연수를, 통일 이후 대비를 위해서는 중국 동북 3성(랴오닝성·지린성·헤이룽장성)과 다양한 경제협력 사업을 벌였다.

몽골, 베트남에 한국어 스마트교실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중점협력국 초청연수를 통해 연정·따복·스타트업 등 도정 우수사례를 전파해 도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도는 최근 외교부의 ‘정부부처 ODA 제안사업’에 선정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4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7-07-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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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