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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률 22년 만에 4배 늘어…대도시 화장시설 부족해 불편

지난해 전국에서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비율이 82.7%를 기록했다. 화장 비율이 22년 만에 4배로 늘어나면서 서울, 부산 등 대도시 화장시설은 매일 시설을 가동해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화장률은 82.7%로 전년보다 1.9% 포인트 높아졌다. 화장률은 1994년 20.5%에서 2005년 52.6%로 매장률을 넘어선 뒤 2011년 71.1%, 2015년 80.8%를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85.4%, 여성 79.5%로 남성이 높았다. 여성은 평균수명이 길어 고령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높고 고령일수록 전통적 매장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사망자의 97.7%가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등 60대 미만의 화장률은 95.3%에 이르렀다. 60대 이상의 화장률은 79.8%였다.

올 10월 기준으로 전국의 화장시설은 59곳이고 화장로는 346개다. 지난해 말 전국 화장능력은 30만 6720건으로 시설공급이 수요보다 많다. 다만 서울, 부산, 경기 등 화장시설이 부족한 수도권과 대도시 지역은 장거리를 이동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을 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7-12-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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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