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7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에서 종합등급 기준 최상위인 ‘가등급’에 선정돼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구가 높은 재정 효율성을 보인 데에는 우선 서초구만의 특별한 예산편성 절차인 ‘알뜰살림 추진단’의 자문을 거쳤기 때문이다. 추진단은 재정전문가 및 주민 등 26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으로 지난 3년간 160여건의 사업제안을 통해 유사·중복 사업 통폐합 등 79건을 폐지·조정하고 2015년 425억원, 2016년 478억원, 2017년 354억원 등 총 1257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8-01-09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