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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막는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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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115곳 비상벨 635개 설치

서울 서초구는 화장실 범죄 예방을 위해 공공(공중)화장실 55곳에 407개, 민간 화장실 60곳에 228개의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초구는 “2016년 5월 강남역 화장실 여성 살인 사건 이후 남녀 공용화장실을 개선하고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 위급 상황 때 외부에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구는 3억 5000만원을 들여 화장실 인근 사거리와 골목길 등에 폐쇄회로(CC)TV 124대, 비상벨 32개, 비콘 25개 등 안전시설물 223개도 설치했다. 비콘은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한 근거리 무선장치로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비상벨 위치를 알려준다. 남녀분리·CCTV 설치·조도 300Lux 이상 요건을 갖춘 화장실 179곳은 ‘여성안심화장실’로 지정했다.


구는 지난해 6월 강남역에 이어 신사·방배·교대·사당역 등 역세권 4곳 일대도 ‘안심존’(Safety Zone)으로 지정, 등산로 입구와 산책로, 다리 밑 등 안전 취약 지역에 3억원을 들여 고화질 CCTV 50대 등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6월 강남역 일대 안심존 구축 이후 6개월간 성추행·절도 등 검거 실적이 구축 전보다 약 1.5배, 취객 보호 조치는 약 2배 이상 늘었다”며 “이는 극단적인 강력 범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8-05-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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