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아파트 열린 녹지 조성 사업’ 자연 교감·소통 확대로 주민 각광
서울 강서구의 ‘아파트 열린 녹지 조성 사업’이 지역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강서구는 “지역 내 아파트 노후 담장을 허물고 녹지 공간을 만드는 사업을 하는데, 지역민들에게 자연 교감과 소통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3일 염창동 동아3차아파트 담장 94m를 허물고 500㎡ 규모의 땅에 소나무, 측백나무, 공작단풍 등 18종 4500여주의 나무와 원추리, 황매화 등 꽃 1만 2000여본을 심어 녹지를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등촌동 동성아파트도 입주민, 지역 주민과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하반기 녹지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95m 담장을 허물고, 느티나무 등 기존 수목을 최대한 살려 조경할 것”이라고 전했다.구는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에 꽃길을 조성하는 ‘꽃씨 나눠 주기 사업’과 지역 내 자투리땅을 활용해 녹지 공간을 만드는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열린 녹지 공간은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있어 계절별 정취를 느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나대지와 자투리땅을 활용해 녹지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8-06-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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