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에너지 기관장·송유관公 사장 소집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에너지 시설에서 발생하는 잇단 사고와 관련해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 무관용 원칙 아래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에너지 시설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밝히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특히 성 장관은 “어제(11일)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발전 정비를 담당하는 젊은 직원이 사고를 당했는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젯밤 목동 1단지 아파트 열공급 중단 사고로 1800여 가구의 아파트 주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성 장관은 또 사고 원인에 대해 “고양 저유소 화재는 화재 발생 18분 동안이나 이를 감지하지 못하는 등 초기 대응 부실에 대한 질타를 받은 바 있다”면서 “문제의 백석역 열수송관은 자체 위험도 조사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는데도 조처를 소홀히 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뼈아픈 지적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성 장관은 “장기 사용 에너지 인프라 교체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과 세제 지원 방안을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면서 “공공기관의 안전 관리 노력이 기관의 경영평가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12-13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