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밀라노 ‘패션 동맹’ 맺는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어르신, 전화로 택시 부르세요” 서울 동행 온다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남산자락숲길 100배 즐기는 중구 구민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금천구 “당신의 아이디어가 일자리를 만듭니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필요한 ‘복지서비스’ 자동으로 안내해 준다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복지부 ‘사회보장 정보전달 방향’ 발표

‘복지멤버십’ 제도 2022년까지 도입
가입자가 가구·소득·재산조사 동의시
3개월마다 수급 자격 등 맞춤형 통지
‘복지 신청주의’ 한계 극복할 지 주목

정부가 국민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필요한 때에 찾아서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복지멤버십’(가칭) 제도를 도입한다. 복지서비스를 받고 싶어도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몰라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복지 신청주의’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초연금 수급률이 매년 60%대를 기록해 정부 목표치인 70%에 못 미치는 것도 복지 신청주의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사회보장 정보전달체계 개편 기본방향’을 발표하며 2022년까지 복지멤버십 제도 실현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반영한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시스템에는 복지 대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연계·통합해 적시에 사회보장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담긴다.

임근찬 복지부 차세대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추진단장은 “기초연금 수급 탈락자를 주기적으로 조사해 1년에 한 번씩 수급 자격이 되는지 알려주고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수급 대상자를 찾을 수 있었다”며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하면 가령 3개월마다 한 번씩 시스템을 돌려 기초연금뿐 아니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서비스까지 모두 찾아줄 수 있다”고 말했다.

복지멤버십에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가 가구·소득·재산 조사에 동의하면 시스템이 주기적으로 사회보장서비스 대상자 여부를 판단하며 임신·출산·입학·실직·퇴직·질병·장애·입원 등 신상의 중요한 변화도 감지한다.

정부는 이렇게 찾은 복지서비스를 온라인이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대상자에게 알려주고, 위기 가구는 동의만 하면 주민센터 직원이 직권으로 복지서비스를 신청하는 제도 도입까지 계획하고 있다. 행정기관을 방문해 각종 금융자산 등을 수기로 기록하며 가난을 스스로 증명해야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빈곤층과 정보 이용 약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사각지대를 더 좁히자는 취지다. 임 단장은 “복지 신청주의를 바꾸기는 어렵지만, 복지멤버십 제도로 복지 신청주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이 편리한 방법으로 편한 장소에서 사회보장 지원 상담을 받고 신청·접수를 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는 사회보장사업의 종류도 현재 19개에서 41개 이상으로 늘린다. 또 신청 방식과 제출 서류를 획기적으로 줄여 온라인 신청률을 현재 16%에서 40%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복지부는 특히 단순한 빈곤을 넘어 고립, 관계 단절, 정신적·인지적 문제가 있는 경우도 ‘위기 가구’로 정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사회복지공무원의 현장 지식과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에 담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AI 비서를 도입해 공무원 업무도 지원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9-04-12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서울-밀라노 ‘문화 동맹’… 오세훈 K패션 세계 진

서울시 이탈리아 밀라노·롬바르디아와 협력 강화 K패션 기업들 밀라노 정기 팝업 등 진출 지원

스마트 경로당서 디지털 복지 실현하는 용산

매봉경로당서 헬스기기 등 시연

‘나눔1% 기적’ 일구는 서대문… 지역에 모두 환원

소상공인 등 133호점 기부 협약 어르신 식생활 개선 등 사업 펼쳐

치유·문화·건강·소통 복합공간으로…방치된 유휴지,

이승로 구청장 석계정원 준공식 참석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