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이하 영유아 가정에 책꾸러미
서울 동작구가 아기가 책과 함께 자라날 수 있도록 ‘서울형 북스타트 시범 사업’을 다음달부터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그림책을 매개로 아기와 부모 간에 친밀한 유대를 싹 틔우고 아이가 인생 첫발을 떼는 순간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 지역사회 문화 운동이다.먼저 구는 지역에 사는 18개월 이하 영유아 가정 2520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책꾸러미를 선물한다. 꾸러미는 책을 넣을 수 있는 가방과 북스타트코리아 꾸러미 도서로 선정된 그림책 두 권, 가이드북, 도서관 리플릿 등으로 구성돼 있다. 8~10월에는 지역 내 도서관 곳곳에서 그림책, 식재료를 활용한 책 놀이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윤소연 교육정책과장은 “책을 매개로 하는 이번 사업이 부모와 아이가 함께 교감하고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9-07-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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