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구 서울시의원이 지난 12월 5일, 서울시의회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290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부위원장(강동4·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2020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심의를 마무리하며 강동구 지역 숙원사업인 암사초록길 착공과 강동구 어린이보호구역 및 학교시설 개선 등에 관한 예산 확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암사초록길 착공과 관련해 황인구 부위원장은 “올해 6월에 진행한 시정질문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암사초록길 착공 및 ‘올림픽대로 지하화와 상부공원 조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원안으로의 사업 재개를 촉구한 바 있다”며, “그간의 노력으로 10년 동안 계획만 무성했던 암사초록길 조성을 위한 총 사업비 240억여 원 중 서울시 예산 30억여 원이 확보됨으로서 사업 재개의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황 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가 “암사초록길 사업이 본격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히며, “서울시와 강동구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선사유적지의 문화적 가치를 제고하는 사업이니만큼 완공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황 부위원장은 “암사초록길과 더불어 성내유수지에 리틀야구장 건립예산 11여억 원과 소규모 체육관 건립 예산 8억여 원이 확보됐다”고 강조하고, “강동구가 이번 예산을 통해 녹지공간과 체육시설의 확보로 주민이 마음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시로서 한 층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입장을 말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성내유수지 리틀야구장 및 소규모 체육관 건립은 시민의 체육·운동 여건 마련하고, 생활SOC 확충이라는 정부 정책기조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으로 강동 지역의 생활체육 진흥과 주민 건강권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구정활동을 통해 황인구 의원이 유치했던 성내유수지축구장과 연계하여 종합적인 생활체육시설로 성내유수지가 발돋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지역 생활체육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분야의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인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 확충과 관련해 황 부위원장은 “국민적 관심과 국회의 어린이 안전 관련 법 통과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확충이 매우 중요한 의제로 부각되었다”며, “이에 따라 이번 예산심의에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확충 등에 예산 증액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교육환경보호에도 아낌없는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한 황인구 의원은 “운동장이나 교내 낡은 시설 등의 개선을 위하여 내년 본예산 반영 예정인 예산 외에 추가 예산 증액을 요청하는 등의 노력으로 34억여 원의 예산이 추가 확보됐다”는 점을 알리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에 확보된 강동구 관내 학교의 교육환경개선사업 관련 예산은 ▲ 성내중과 천일초 등의 레이저 사격장 설치 사업(각 5천만 원), ▲ 둔촌중 운동장 환경개선(3억 원), ▲ 둔촌고 체육관 옥상방수(3천 8백만 원), ▲ 한산중 노후 보도블럭 교체(8천 5백만 원), ▲ 선린초 방송실 환경 개선(1억 원) 등으로 낡은 학교시설 개선과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교육환경 구성에 초점이 맞춰 편성됐다.
예산안과 안건 처리를 끝으로 2019년을 마무리하며 황 부위원장은 “올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성과도 있었지만 많은 아쉬움이 교차하는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오늘의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강동구, 그리고 우리 서울교육이 더 나은 방향으로 힘찬 전진을 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포함한 정책 집행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