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는 행정구역이 경기 성남시와 하남시, 서울 송파구에 걸쳐 있다. 관할 지자체가 제각각이다 보니 버스 노선을 하나 정하기도 쉽지 않았다. 버스 노선을 확대하려 해도 기초지자체인 성남시와 송파구만으로는 결정할 수 있어 서울시와 협의를 해야 하는데 서울시는 광역지자체라 성남시가 아니라 경기도와 협의를 해야 한다. 거기다 수도권 규제까지 걸려 있다. 결국 이들 지자체와 함께 중앙정부에서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국민권익위원회까지 참여하는 ‘위례신도시 상생협력 행정협의회’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행정협의회에서는 이날 논의를 거쳐 쓰레기 종량제 봉투 공동 사용 등을 정상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조기 추진 등은 추후 계속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12-24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