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현재 17개 동주민센터 민원실 중 11곳에 40만~100만 화소급 CCTV를 운영하고 있다. 민원실마다 한 개만 설치돼 있어 사각지대가 존재했고, 화소도 낮고 저장 기간도 짧아 범죄 예방에는 역부족이었다.
구는 현재 설치된 노후 CCTV를 전부 200만 화소급으로 교체 설치하고, 민원실마다 4대로 늘려 직원과 주민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돌발 상황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악성 민원으로 인한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2018년 경북 봉화나 경기 용인 등지에서 민원인 테러로 공무원이 다치는 등 관련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는 지난해 9월 긴급 상황 발생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청사와 전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비상벨이 작동되면 자동으로 112 신고가 접수되고, 순찰차로도 문자가 전송된다. 구 관계자는 “공공기관 내 설치된 CCTV와 비상벨을 잘 관리하고 성능을 개선해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20-01-24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