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군인·경찰 분야의 여성 임용율이 올해 목표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9일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5개년 계획(2018∼2022년) 상반기 이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 12개 분야 중 이들 4개 분야에서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가 관리하는 고위공무원 여성대표성 제고율은 9.3%로, 올해 목표치(9.6%)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를 목표치 달성률로 환산하면 100% 기준 96.9%에 그친다. 군인간부(97.5%), 일반경찰(95.1%)과 경찰관리직(93.9%), 해양경찰(94.9%)도 모두 올해 목표치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여가부는 이들 기관 모두 연말까지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방 과장급(5급 이상), 국립대 교수, 정부위원회, 공공기관 임원 등 8개 분야는 상반기에 올해 목표치를 조기 달성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