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해 여름철 야간 무더위 쉼터에 이어 지역 내 숙박업소 3곳과 협약을 맺고 야간 한파 쉼터를 마련했다. 총 30객실을 확보해 취약 계층 어르신들과 한파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야간 한파쉼터는 ▲인터넷모텔(우이천로24길 65) ▲모텔세화(방학로6길 17) ▲럭스모텔(도봉로 739) 총 3곳이다. 한파특보 발령 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운영한다.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어르신, 한파 관련 동파·정전 피해주민 등이다.
운영 기간은 오는 2월까지로, 한파특보가 이어지면 기간을 연장한다. 30객실이 초과하는 경우 잔여 객실 상황에 따라 추가 신청도 할 수 있다.
야간 한파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한파특보 발령 시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이중고를 겪고 계시는 구민들을 위해 한파 쉼터를 운영한다”며 “추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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