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도서관’서 책 유형 찾아주기
유쾌 등 8개 주제어로 도서 전시
서울 서초구 구립서초청소년도서관이 3월 새 학기를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책 유형을 찾아 주는 북큐레이션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구립서초청소년도서관이 운영하는 북큐레이션은 책과 성격유형지표인 마이어·브릭스 유형 지표(MBTI)를 결합한 ‘bbTI(book+MBTI) 북큐레이션’으로 청소년이 책에 흥미를 가지도록 도와주는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도서관 지하 2층 청소년자료실에 위치한 bbTI 북큐레이션은 유쾌함, 섬세함, 경험함, 감정 풍부함, 자유분방함 등 총 여덟 가지 주제어로 추천 도서를 전시했다. 학생들은 비치된 태블릿으로 자신이 선호하는 키워드 유형을 고르면 bbTI에 맞는 추천도서를 확인할 수 있다. 열람실에서도 다양한 북큐레이션을 운영한다. 지하 1층 스마트메이커팩토리에서는 미래를 주제로 한 북큐레이션 ‘미래 메이커’를, 2층 꿈자람터에서는 영어책 북큐레이션을, 3층 어린이자료실에서는 그림책 북큐레이션을 진행한다.
도서관은 이 밖에도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디지털드로잉으로 만드는 나만의 굿즈 만들기’ 프로그램도 이달부터 선보인다. 청소년은 이 강좌에서 에코백, 머그 프레스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구립청소년도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4차 산업 특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서초청소년도서관이 청소년의 미래 설계와 진로 탐색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