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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투신 방지용 드럼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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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교·접속교 사이 갓길에 설치
“교통사고 위험만 가중시켜” 비판


지난 18일 인천대교 갓길에 주정차 방지용 플라스틱 드럼통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가장 긴 교량인 인천대교에서 투신 사고가 잇따르자 갓길 주차가 어렵게 드럼통 수천개를 설치했지만 오히려 사고 위험이 더 크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인천대교㈜는 최근 투신 사고 다발 지역인 인천대교 사장교와 접속교 사이 양방향 6㎞ 구간 갓길에 5m 간격으로 1500개의 플라스틱 드럼통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드럼통은 차량이 안전지대나 폭이 넓은 갓길에 주차하지 못하도록 해 운전자가 바다로 뛰어내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막으려는 의도로 설치됐다. 드럼통에는 어두운 밤에도 운전자 눈에 잘 보이도록 발광다이오드(LED) 안전표시등이 부착됐다.

그러나 근시안적인 졸속 대책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도로에 무단 주차하고 뛰어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히려 드럼통이 교통사고 위험을 가중시켜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추락 방지 시설물 설치 등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성영 인천시의원도 지난 21일 허석곤 인천소방본부장이 출석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갓길은 안전지대”라면서 “주차가 어렵도록 갓길을 드럼통으로 막은 게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허 본부장은 “효과성에 대해 관련기관이 검토하는 절차가 있을 때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2022-11-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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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