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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 학교 조리실무사 구인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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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어… 채용 공고 66% 지원
섬 아닌 도심지 첫 미달사태 불러
교육청, 기간제 뽑아 충당하기로

인천에서도 학교 조리실무사 구인난이 심각하다.

1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학교 조리실무사 302명을 뽑는 두 차례 채용 공고에 66.5%인 201명만 지원했다. 6개 섬 지역을 제외한 인천 시내에 있는 학교에서도 272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181명만 지원, 30% 이상 미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 도심지 학교 조리실무사 채용에서 미달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섬 지역 학교에서는 영흥도와 덕적도를 제외한 강화·연평·백령·영종도에서 미달됐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 600여명을 채용하는 등 인력을 충원한 데다 일이 힘든 반면 급여는 경쟁 업소보다 적어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인력 풀이 줄어든 영향으로 본다. 시교육청은 시간이 촉박해 내년 3~8월 인력은 기간제로 뽑아 충당할 방침이다. 그러나 기간제는 학교가 자체적으로 채용하는 방식이라 시교육청도 못 채운 정원을 맞출 수 있을지 미지수다.

경기 지역도 경기도교육청 조사 결과 지난 9월 1일 기준 조리실무사 정원 1만 3596명 중 1.5% 수준인 196명이 결원이었다. 단순 결원율은 낮지만 조리사가 적은 학교는 3명이 일하기도 해 1~2명만 그만둬도 비상이 걸린다. 신규 조리사의 중도 퇴사 비율도 높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 입사한 조리실무사가 1년 내 퇴사한 비율은 18~25% 수준이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일이 어렵고 임금이 낮은 데다 위험 요인도 많은데 누가 학교에서 일하려고 하겠느냐”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2022-12-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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