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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도시 브랜드 개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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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부산, 시민 의견 수렴
핵심 가치 등 담은 브랜드 발굴

서울시청 전경
민선 8기 출범 이후 도시 브랜드를 새롭게 변경하려는 자치단체들이 줄을 잇고 있다.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한 전략에서다.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시는 오는 21일까지 ‘포항시 도시브랜드(BI) 시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006년 ‘파워풀 포항’을 채택해 사용한 이래 16년 만에 도시 브랜드를 새롭게 바꾸기로 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를 맞아 신산업과 친환경 도시로서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포항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경주시도 새로운 도시 브랜드 발굴에 나서고 있다. 시는 최근 경주하이코에서 자문단과 시민 등 2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뉴 브랜드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서는 ▲천년 도시 ▲황금 도시 ▲정원 도시 등 3개 주제, 10대 브랜드와 관련한 콘텐츠 자문위원들의 사례 발표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다. 시는 백년대계를 위한 도시의 핵심 가치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콘텐츠를 발굴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부산의 가치와 역사성, 미래지향성을 담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지난달 ‘부산 키워드 공모전’을 개최한 데 이어 이달 초 내외국인 1300명을 대상으로 키워드 선호도를 조사했다.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등 부산 바다와 연관된 키워드가 가장 많았다.

신규 브랜드를 개발 중인 서울시도 시민들이 생각하는 서울의 핵심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 최근 ‘처음 만나는 미래’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우수상에는 ‘다양한 어울림’, ‘커넥트. 올’(Connect. All), ‘어 뷰티풀 크로스로드’(a beautiful crossroad)가 선정됐다. 시는 수상작을 비롯해 공모전에서 제안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규 브랜드에 담아낼 계획이다.

이 밖에 대구시와 전남 장흥군, 경남 하동군 등도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개발 또는 진행 중에 있다.

안동 김상화·부산 정철욱 기자
2022-12-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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