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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음터널 11개 구간 방재 시설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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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부산시가 지역 내 방음터널의 방재시설을 대폭 보강한다.

시는 지난 1월 전문가 합동 긴급 안전점검 결과와 국토교통부의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 대책에 따라 시내 방음터널의 방재시설 보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에는 가야 고가교, 화명 고가교, 영도 고가교 등 4개 노선, 11개 구간에 밀폐형 방음터널이 설치돼 있으며, 총길이는 2964m다. 이들 방음터널은 2016년 8월 ‘도로터널 방재·환기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이 개정되기 전에 건설됐다. 현행 지침대로면 터널 길이 기준으로 4등급에 해당한다.

시는 소화기가 설치된 화명 고가교를 제외한 3개 노선에 소화기 241개를 우선 설치했다. 또 설계 용역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으로 방음터널 4곳에 피난 연결 통로 5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음터널 일부 벽체와 구·군이 관리 중인 방음벽에 쓰인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은 모두 불연성인 유리 또는 금속 재질로 교체하기로 했다. PMMA는 제2경인고속도로 사고에서 화재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 소재다. 국토부는 최근 ‘도로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대책’을 내놓고 PMMA를 모두 상대적으로 불에 강한 폴리카보네이트(PC) 또는 불이 붙지 않는 강화 유리 등으로 교체하도록 했다.


정철욱 기자
2023-02-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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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