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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탁승진 30%’ 약속 못 지켜… “평가 시스템 개선하겠다”


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충남지사는 최근 전 직원에게 편지를 보냈다. 지난해 7월 취임 후 약속한 ‘발탁승진 30%’를 못 지켰다고 사과한 것으로, 도지사의 인사 관련 사과문은 이례적이다.

김 지사는 지난 3일 도 전용 이메일로 전 직원에게 ‘5급 인사와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보내 “발탁승진 약속을 지키지 못해 유감”이라고 사과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그동안 연공서열도 중요하지만 30% 내외는 발탁 인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인사 폭이 적고 발탁 요인과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근평(근무성적평정) 위주로 진행했다”고 했다.

도는 지난 2일 올해 상반기 5급 심사 승진 대상자 30명을 선발했으나 발탁은 미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글에서 “정확한 공과(功過)와 능력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실·국장이 발탁 인사를 추천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며 향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편지 발송 후인 6일 도청에서 열린 팀장 간담회에서도 “발탁 인사가 없으면 조직은 경직되고 느슨해진다”고 강조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2023-02-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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