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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떠난 어학연수”…송파구민 사는 이야기, 영상으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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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문정동 주민으로 60세에 영어공부 시작하여 해외유학까지 다녀온 오전옥씨의 모습. 송파구 제공

인구 66만명으로 서울시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송파구가 지역 특색을 살려 구민들의 다양하고 솔직한 삶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 송파에 사는 재미를 전하고 있다.

주민들 이야기는 구가 지난해부터 제작한 ‘판타스틱 송파를 위한 20분(판송이)’에 담겨 매월 1회 송파런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문정동에 사는 오전옥(66)씨는 ‘환갑에 시작한 영어와의 화려한 동거’라는 제목으로 조회수 1300회에 수많은 댓글이 달려 많은 관심을 얻었다.

전업주부였던 오 씨는 자녀들 결혼 후 무료하게 지내던 중 우연히 떠난 제주도 여행에서 독일 여행객을 만나며 영어공부를 다짐했다. 이후 동주민센터와 문화센터에서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60세에는 필리핀으로 2차례 어학연수까지 다녀왔다. 특히 영어공부를 하면서 나이에 한계를 두지 않고 세계의 젊은이들과 소통한 경험담을 나눠 송파의 시니어들에게 희망을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잠실4동 최지영(43)씨는 두 아이 엄마이자 요리연구가다. 캐나다에서 이주한 최 씨는 캐나다와 비슷한 환경을 지닌 서울 지역을 찾던 중 공원과 녹지가 많은 송파구를 선택했다.

송파구에 이사와 아이들이 환경보호 활동을 놀이처럼 즐기는 걸 본 후 친한 엄마들과 의기투합해 지난해 자발적 환경모임인 ‘송파그린엔젤클럽’을 만들었다. 현재 엄마와 아이들 22명이 지역 곳곳에서 줍깅,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등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판송이’에는 ▲어린이집 원장 출신으로 런웨이를 활보하는 시니어모델이 된 한용녀씨 ▲20년째 송파에서 살며 그림책 작가이자 문화기획자로 활동하는 여정민씨 등 주민 16명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삶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참여 방법을 나누고 있다.

영상을 본 주민들은 댓글로 “지금도 살기 좋은 송파구가 더 살기 좋은 곳이 되겠다”, “송파에 이런 주민들이 있어 참 좋다”, “감동적인 이야기와 꿈을 향한 도전들이 제 가슴을 뛰게 한다” 등 이웃들의 솔직한 이야기에 큰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살기 좋은 송파구를 알리기 위해 기꺼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나눠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행복한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도록 명품도시 송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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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