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목욕탕 등 시설 확대도 검토”
한파 특보가 발효된 1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노숙인과 쪽방 주민 보호 현장을 방문해 “이런 때일 수록 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공간이 한 군데라도 더 있어야 한다”며 시설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역에 있는 노숙인 지원시설인 다시서기 희망지원센터와 동행목욕탕인 서대문구 아현스파랜드를 둘러본 뒤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어려운 분들이 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공간이 한 군데라도 더 있어야 할 것 같아 시설을 늘리는 방안을 의논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세훈 (오른쪽 두 번째) 서울시장이 17일 취약계층 시설점검을 위해 서대문구 아현동 ‘동행목욕탕’ 아현스파랜드를 찾아 수면실 바닥의 난방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오 시장은 “지난 주말 갑작스러운 한파에 동사의 위험성도 있어 바짝 신경이 쓰여 현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나섰다”며 “다행히 아직 어려운 상황까지는 발생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혹한기와 혹서기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시설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