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수상으로 특별 교부세 1억원 확보
서울 은평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주민참여예산제 우수자치단체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해 1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및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는 주민의 참여 수준과 권한, 주민 참여 활동 지원, 발전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은평구 주민참여예산제’는 사업의 발굴과 결정, 추진 과정을 모두 주민 주도로 이뤄질 수 있도록 참여를 보장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주민투표인단이 참여하는 원탁토론 방식의 주민총회를 개최해 공론과 숙의의 과정을 통한 주민제안 사업 선정을 시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주민 생활 속에서 관 주도의 일 방향 정보 제공이 아닌,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와 제안을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온라인 플랫폼인 ‘참여의큰숲’을 통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 주민 참여의 질적 수준과 숙의를 강화한 점도 장점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 은평구 주민참여예산제는 많은 우수사례를 통해 전국을 선도해 왔으며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여 참여예산제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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