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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지하화’ 염원 뜨겁다… 서명자 1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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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수색역 5.4㎞ 구간 지하화
이성헌 구청장의 후반기 핵심 사업
선도사업 선정 서명 6주 만에 성과


이성헌(오른쪽)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신촌오거리에서 시민들에게 경의선 지하화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전단을 나눠 주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 10만명이 넘는 분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는 것은 경의선 지하화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열의가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 주는 겁니다.”(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에서 때아닌 서명운동 열기가 뜨겁다. 벌써 서명한 사람이 10만명을 돌파하면서 요즘 서대문 구민들 사이에선 “서명했어?”라는 말이 유행처럼 퍼질 정도다.

이번 서명운동은 국토교통부가 오는 12월 발표하는 ‘도시공간 혁신을 위한 철도지하통합개발 선도사업’ 선정을 앞두고 이 구청장의 후반기 핵심 사업인 ‘경의선 지하화’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 3일 기준 경의선 지하화 선도사업 서명운동에 벌써 총 10만 6460명이 참여했다. 지난 7월 25일부터 시작된 이후 6주 만의 성과다.

경의선 지하화 사업은 경의선 서울역에서 수색역 구간 5.4㎞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연세대·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한 산학공동연구단지, 청년창업연구단지, 바이오산업 성장거점 및 호텔, 공동주택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렇게 되면 2000년대 중반 이후 침체했던 신촌 상권도 다시 활기를 찾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명운동은 구청, 동주민센터, 연세로 스타광장 서명부스 등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서명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의선 지하화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만들기 위한 지역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서대문구는 연세대와 연세대의료원, 이화여대와 협력해 ‘경의선 지하화 선도사업 추진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관·학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 지난 3월에는 ‘경의선 지하화 및 입체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의 중간 용역도 마쳤다.

구는 이달에 서울시에 경의선 지하화 사업을 국토부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경의선 지하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2024-09-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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